강아지 산책 안 시키면 발생하는 일 8가지 및 외국 법 3가지

요즘 뭉치를 산책시키려고 공원에 가면 강아지 수십 마리와 마주치곤 합니다. 산책의 중요성을 많은 반려인이 알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강아지 산책 안 시키면 발생하는 일산책 관련된 외국의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1. 강아지 산책 안 시키면 발생하는 일 8가지

강아지 산책 안 시키면 1

1) 비만으로 인한 수명 단축

산책 활동은 개의 체중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심장을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만약 산책하지 않고 너무 많이 앉아 있기만 한다면 과체중으로 비만이 될 수 있는데, 비만은 여러 질병(심장질환, 암, 고혈압, 당뇨병, 방광결석 등)으로도 이어져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비만 개는 정상 체중의 개에 비해 수명이 2년 짧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산책 부족으로 반려견이 비만이 된다면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2) 근육과 관절 문제

산책하지 않으면 반려견의 근육과 관절이 쇠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그런 것처럼 동물도 너무 오래 앉아 있다 보면 관절이 뻣뻣해집니다. 산책하며 움직임으로써 관절의 기능을 향상하고 근육이 약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파괴적인 행동

반려견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산책을 통해 발산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길을 탐험하고, 다른 사람이나 동물을 구경하는 것은 반려견에게는 긍정적인 정신적인 자극입니다. 만약 이렇게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하게 되면 지루함을 느끼고 엉뚱한 곳에 풀게 되는데, 가구나 신발을 씹거나 벽을 긁는 등의 파괴적인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 뭉치를 매일 산책시키지만, 한때는 일주일에 2번 정도밖에 못 시킨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런 파괴적인 행동이 실제로 나타났습니다. 벽지를 갉아 먹는 것은 일상이었고, 쓰레기 봉지 묶어 놓은 걸 풀어헤쳐 모든 걸 갈기갈기 찢어놓은 적도 있었습니다.

4) 소화기 및 비뇨기 건강 문제

산책이 부족하면 변비나 방광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밥을 먹고 누워만 있으면 소화를 잘 못 하여 변비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실외 배변을 선호하는 개라면 산책할 때까지 배변을 참다가 변비에 걸리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책 부족으로 주기적으로 소변을 보지 못한다면 방광 정체로 요로감염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규칙적인 산책으로 강아지의 소화를 촉진하고 소변을 유도하여 변비와 비뇨기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번거로운 발톱 관리

강아지가 산책하면서 발톱이 바닥에 마찰하며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하지만 산책하지 않으면 발톱이 더 길게 자라기 때문에 더 자주, 오래 깎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보통 강아지들은 발 건드리는 걸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강아지와 주인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뭉치도 산책을 매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발톱 정리에 걸리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전에는 발톱 18개를 모두 잘라야 했다면 지금은 며느리발톱 2개와 나머지 닳지 않은 발톱 몇 개를 끝에만 더 자르면 되기 때문에 훨씬 간편해졌고 뭉치가 견뎌야 하는 시간도 줄었습니다.

6) 사회성 취약

반려견은 산책을 통해서 다른 개와 안전하게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산책하다가 반려견이 다른 개와 마주치면 보통 호기심을 가지며 냄새를 맡으려고 합니다. 이때 주인이 옆에서 반려견의 돌발 행동이나 나쁜 습관을 통제하여 올바른 사회화 방법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친구를 사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책하지 않게 되면 이런 사회화 향상의 기회를 얻기 어렵습니다.

7) 외로움

산책하지 않고 종일 집에만 있는 강아지는 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려인과 함께 산책함으로써 강아지는 주인을 향한 신뢰를 구축하며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호작용을 통해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으며 외로움을 줄일 수 있는데, 산책이 부족한 강아지는 이런 기회를 가질 가능성이 작습니다.

8) 주인의 건강상 이점 포기

강아지와 함께 산책함으로써 주인이 갖게 되는 건강상의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근육, 뼈, 관절의 강화
  • 체중 감량
  • 심혈관 건강 향상
  • 엔돌핀 방출
  • 스트레스 해소
  • 면역 체계 강화
  • 불면증 개선

반려견이 갖게 되는 산책의 이점을 주인도 똑같이 갖게 되는 것인데, 산책하지 않으면 이러한 이점을 포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산책은 주인과 반려견 모두에게 백익무해한 활동입니다.


2. 외국에서 강아지 산책 안 시키면 발생하는 일

반려동물의 건강 복지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반려견 산책을 법으로 제정하여 의무화하는 나라도 생기고 있습니다.

1) 호주 캔버라

2019년 9월부터 호주 수도 특별구인 캔버라에서는 개 주인이 하루에 한 번 이상 개를 산책시키지 않거나,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밀폐된 공간에 강제로 살게 한 개 소유자에게 최대 4,000호주달러의 벌금이 현장에서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24시간 동안 개를 가두게 되면 다음 2시간 동안은 개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기소될 수 있습니다.

2) 독일

2021년부터 독일에서 개 소유자는 개를 하루에 2회, 매회 최소 1시간 이상 산책시켜야 합니다. 또한, 개를 한 번에 5시간 이상 가두는 것은 동물 학대로 간주하며 개를 실내에 쇠사슬로 묶어 두는 것은 시간이나 이유에 상관없이 불법입니다. 이러한 동물복지법 위반 시 최대 25,0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3) 이탈리아 토리노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 주인은 반려동물을 하루에 세 번 이상 산책시키지 않으면 최대 500유로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이탈리아는 많은 도시에서 길고양이를 법으로 보호할 만큼 스스로를 동물을 사랑하는 국가로 간주합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산책 안 시키면 발생하는 일 8가지반려견 산책에 관한 외국의 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반려견 산책을 강제하는 규정은 없지만, 모든 반려인이 산책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반려견들과 거리로 나와 산책의 이점을 함께 누리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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