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마사지 어디에서 받을지 고민이시라면 이 글을 보세요. 내돈내산으로 직접 1일 1마사지를 하며, 5군데의 마샤지샵을 경험하고 느낀 점을 공유해드립니다. 그럼 보라카이 마사지 추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글의 순서
- 1. 보라카이 마사지 추천 5곳은 어디?
- 2. [보라카이 마사지 추천 1] SameOne Sanlon & Spa(로컬 마사지샵)
- 3. [보라카이 마사지 추천 2] 메리하트스파(Merryheart SPA Malay)
- 4. [보라카이 마사지 추천 3] 차스파(Cha Spa)
- 5. [보라카이 마사지 추천 4] 파밀리야 마사지(Pamilya massage)
- 6. [보라카이 마사지 추천 5] 스파 일리아스 프리미어(Spa ilias premier)
1. 보라카이 마사지 추천 5곳은 어디?
저희 부부는 보라카이에서 비싸게 마사지를 받고싶지 않아서 가성비 있는 마사지샵 위주로 5군데를 선택했답니다. 당시 환율이 비싸서 가격이 많이 싸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곳으로 알아보았어요. 그래서 가격 범위는 500페소~1653페소예요.(12,000원~39,500원, 2024년 5월 환율 기준)
저희가 경험해본 보라카이 마사지샵 5군데는 다음과 같아요.
- SameOne Spa(로컬 마사지샵)
- 메리하트(Merryheart SPA Malay)
- 차스파(Cha Spa)
- 파밀리야(Pamilya massage)
- 일리아스(Spa ilias premier)
결론적으로 이 5곳의 가격 대비 만족도 순위를 매기면 이렇습니다.
- 내 만족도: 차스파 > 일리아스 > 메리하트 > SameOne Spa(로컬 )> 파밀리야
- 남편의 만족도: 파밀리야 > 일리아스 > 메리하트 > 차스파 > SameOne Spa(로컬)
같이 마사지를 받았지만 남편과 저의 만족도가 너무 차이는데요. 같은 샵이라도 어떤 마사지사에게 받느냐, 어떤 코스로 받느냐, 그리고 받는 사람의 몸 상태, 취향 등의 영향으로 만족도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포스팅은 매우 주관적인 저의 후기를 담았습니다.
그럼 각각의 마사지샵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경험한 순서대로 들려드릴게요.
2. [보라카이 마사지 추천 1] SameOne Sanlon & Spa(로컬 마사지샵)
1) 위치
2) 가격
- (1인) 스웨디시 마사지 500페소(약 12,000원) + 팁 100페소(약 2,400원)
가격이 인터넷에 나와있지는 않고 호객꾼이 가격표를 들고 다니며 홍보를 했습니다. 정해놓은 가격은 더 비싼거 같은데, 저희는 호객꾼과의 흥정에서 가격을 낮춰서 500페소에 받았어요.
보라카이 마사지 팁은 정해져있지 않은데 보통 인당 50~100페소 정도 준다고 해서 100페소로 줬습니다.
3) 후기
이 곳은 저는 가격에 비해서는 만족하고(12,000원 정도로 매우 쌌기에), 남편은 불만족한 곳입니다. 보라카이 도착 첫날에 화이트비치에서 호객꾼을 통해 가게 되었는데요. 화이트비치 앞의 샵인줄 알았는데 막상 따라가니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 곳까지 저희를 데려가더라고요. 여행 첫날이라 어리버리하게 반신반의 하며 따라갔는데, 저희가 도착한 곳은 호수가 쪽에 위치해 있는 샵이었습니다.
호객꾼이 안내한곳은 웬 미용실이었고(나중에 알고보니 Sameone Salong이라고 마사지샵과 같이 하는 곳) 호객꾼은 샵의 직원과 연결해주고 갔어요. 거기서 다시 한층정도 올라가니 마사지 받는 장소가 있었어요.
각 방은 문이 없고 커튼이 처있는데 방 안을 완전히 가리지못해서 불편했어요. 아로마 마사지는 상의를 다 벗어야하기때문이죠.
마사지사는 저희가 요청한대로 남자1분, 여자1분이 들어왔어요. 저는 여자분이 마사지해줬는데 기대보다 너무 시원하고 체계적으로 잘해줬어요. 그런데 오일은 호불호 갈릴 것같은 향이 났어요. 저한테는 그렇게 좋은 향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얼굴 구멍에 얼굴을 넣고있을때 살짝 고무냄새같은 게 나서 쾌적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나름 릴렉스되는 음악도 나오고, 에어컨 시원하고, 마사지사 실력도 괜찮아서 이 가격에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며칠 중 하루 정도는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받고 난 다음 남편의 후기는 달랐어요. 별로 시원하지는 않고 아프게 했고, 전문적이지도 못한것같다고 했어요. 5일동안 다른곳을 전부 다 받고 나서 같이 얘기해보니, 받은 곳 중 가장 별로였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경험해 본 현지샵인 SameOne Spa는 두 부부의 호불호가 나뉘었습니다.
3. [보라카이 마사지 추천 2] 메리하트스파(Merryheart SPA Malay)
1) 위치
2) 가격
저희는 스웨디시 마사지(천연코코넛오일) 60분 850페소(약 20,300원)짜리를 받았어요. 팁은 인당 100페소를 줬습니다.
3) 후기
저는 예약을 못하고 갔지만, 카톡으로 미리 예약이 가능해요.(카카오톡 ID: merryheart)
메리하트스파는 저희가 보라카이 여행 둘째날 가봤던 샵입니다. 현지마사지를 경험해 본 저는 하루만 더 로컬로 받아볼까? 하다가 남편의 반대로 한국인들 사이에 많이 거론되는 업체를 알아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간 곳이 메리하트스파였어요.
일단 한국 업체들은 현지 샵보다 비싼 면이 있는데, 메리하트는 그 중에서도 저렴한 편이라서 가보기로 했어요. 예약은 하지 않고 바로갔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어요.
웰컴티로 아이스티를 주셨는데 그게 너무 좋았어요. 보라카이는 너무 더워서 잠깐 걷기만 해도 갈증이 났거든요.
스웨디시 마사지에 오일을 이용했고 공간은 확실히 현지보다 더 쾌적했어요. 커튼이 아닌 방문도 확실하게 있었고요. 속도는 로컬샵에서 받았던 것 보다 느리게 진행되어 릴렉스한 느낌이었는데, 성질이 급한 사람한테는 너무 느리게 느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속도는 마사지사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결론은 남편과 저 둘다 만족하고 왔어요. 특히나 저희는 로컬 마사지샵을 경험한 바로 다음날이라서 더 만족도가 컸던 것 같아요. 인당 350페소(8,300원) 더 주고 더 편안하고 좋은 경험을 했어요. 다음에 또 오면 2시간짜리 ‘시그니처’를 받아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마지막 날에 여기를 한번 더 올까 고민하다가, 새로운 곳을 경험하고 싶어서 포기했습니다.
4. [보라카이 마사지 추천 3] 차스파(Cha Spa)
(1) 위치
(2)가격
사진의 메뉴에서 1,200페소(약 29,000원)에 아로마 마사지 1시간 30분 코스를 받았습니다. 팁은 인당 100페소 줬습니다.
(3)후기
차스파는 카톡으로 미리 예약하고 갔어요.(카카오톡채널: https://pf.kakao.com/_eVxhxhG)
이곳은 제가 가격 대비 가장 만족한곳이에요. 일단 여기는 침대 얼굴 구멍이 없었어요. 대신 베개같은 게 두 개 있고 그 사이에 얼굴을 넣는 거라서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저는 얼굴 구멍있는 게 더 편하긴 했지만요.) 여기서 마사지를 받는데 처음에는 너무 편안해져서 잠이오다가, 점점 시원해져서 잠이 깼어요. 마사지사는 압력도 말하는대로 적당히 잘 조절해주셨어요. 뭔가 새로운 제스처를 취할때마다 ‘익스큐즈미’로 알려줘서 마음의 준비를 할수있게 배려해준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마지막 날에 한번 더 오고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는데, 역시나 새로운 곳을 더 경험하기 위해 포기했습니다.
5. [보라카이 마사지 추천 4] 파밀리야 마사지(Pamilya massage)
1)위치
2)가격
금마사지 90분 1500페소(약 36,000원)짜리를 받았고, 보자무싸(픽업샌딩 이용한 업체) 회원이라는 것을 얘기해서 1,200페소(약 29,000원)로 할인받을 수 있었어요. 팁은 인당 100페소 줬습니다.
3)후기
파밀리야에는 카톡으로 먼저 예약하고 갔어요.(카카오톡 ID: pamilya)
이곳은 마사지를 받아본 저의 만족도는 그저 그런편이었는데요, 이유는 저를 맡은 마사지사가 저에겐 맞지 않은 것 같았어요. 반면에 남편은 전체 받은 5곳 중 가장 최고였다고 해요.
제 마사지사는 압이 약한건 아닌데, 시원한 곳을 잘 못짚어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가끔 시원하긴했는데, 다른 테라피스트들은 계속 시원하게 해주는 것과 비교됐어요. 그리고 수건을 얼굴로 덮고 있을 때 테라피스트가 모르고 손으로 눈 쪽을 건드리게 되는 등 세심한 부분이 부족하단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저와는 다르게 남편은 극락을 다녀왔다고 하네요. 마사지 전에 샵에서 집중적으로 받길 원하는 부위를 써달라고 양식을 줬었는데, 남편이 써낸 불편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잘 반영해줘서 너무 시원했다고 극찬했어요.
같은 업체라도 마사지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에따라 만족도가 다르구나를 여기서 또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이곳은 마사지사만 잘 만난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에요.
6. [보라카이 마사지 추천 5] 스파 일리아스 프리미어(Spa ilias premier)
1)위치
2)가격
저희가 받을 때는 할인 이벤트를 하고있었어요.
- 코코펄마사지(75분) 25달러-> 19달러
- 밤부 스톤 or 일리아스 스톤 or 태반(105분) 35달러-> 29달러
저희는 105분짜리 태반 마사지 29달러짜리를 선택했고, 당일 환율 적용해서 1인당 1,653페소(약 39,500원)에 받았어요. 팁은 인당 100페소를 줬습니다.
3)후기
일리아스는 카톡으로 미리 예약하고 갔어요. (카카오톡채널: pf.kakao.com›_gBqxbj)
이곳은 제가 두번째로 만족한 곳입니다. 예약가능 시간은 12시 30분/2시 30분/4시 30분/6시 45분/8시 45분으로 정해져있어서, 이 부분은 좀 불편했어요. 시간 예약이 좀 더 유동적이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카톡으로 예약할때 일리아스에서 알려주신 내용이, 마사지 후 2~3시간동안 샤워를 안하는 것을 권장하고, 샤워는 마사지 전에 하는 것을 추천하시더라고요. 이유는 오일과 크림이 충분히 흡수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그래서 저희는 마사지샵 중 처음으로 일리아스에서 샤워를 해봤어요. 이곳은 샤워 1회가 무료로 가능하며, 이용하려면 20~30분전에 일찍 오면 됐어요. 샤워 용품이 비치되어있고 수건도 개별로 주셨어요. 단, 슬리퍼는 없어서 슬리퍼나 샌들을 신고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일라아스에서는 오일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특별했어요. 페퍼민트, 라벤터, 일랑일랑, 버진 코코넛오일 이렇게 4가지 향을 직접 맡아보고, 가장 제 취향에 맞는 라벤더를 선택했어요.
룸으로 들어간 후 본격적인 마사지 전에 발을 먼저 씻겨주는데, 깔라만시로 발을 훑어주어서 상큼한 냄새에 기분이 좋았어요.
마사지는 처음엔 강도가 약했는데 세게 해달라고 얘기하니 세게 잘해주셨어요. 제가 4일내내 마사지를 받아서 그런지, 5일째에는 조금이라도 약하면 시원하게 안느껴지더라고요. 그래도 거기에 맞춰서 세게 잘 해주셨어요. 여기 테라피스트도 뭔가 하나 할때마다 ‘익스큐즈미’하며 배려해주셨어요. 그리고 마사지 시작과 끝에 두손을 잡고 이마에 갖다대며 인사해주는데 뭔가 정중해 보였고, 제가 특별한 손님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다른 곳들보다 좋았던 점은 스트레칭을 엄청 시원하게 해주었고, 배 마사지도 조금 해주었어요. 다른 곳들은 짧은 시간을 선택해서 그런 지 배는 안해줬었거든요.
일리아스는 5일동안 갔던 곳 중 가장 비싼 곳이었고(그래봤자 39,500원 정도이지만) 그만큼 좋은 서비스를 받아서, 마지막 날에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가 없었어요.
지금까지 보라카이 마사지 추천을 위한 솔직한 후기였습니다. 보라카이 마사지샵 선택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행복한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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