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중인데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결혼 준비 중 빠뜨린 게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이 글을 보세요! 결혼식까지 마친 저의 경험으로 결혼 준비 기간 총 8개월의 결혼 준비 과정과 방법, 꿀팁을 전부 알려드립니다. 이 포스팅은 기간별 Part 1, 2로 구성됩니다.
[결혼 준비 과정 총정리]
저의 결혼 준비 과정을 총정리했습니다.
[본식 8개월전]
프로포즈, 결혼 준비 과정의 시작!
남자친구의 프로포즈로 저희의 결혼 준비는 시작됐습니다. 프로포즈 방법은 커플마다 다릅니다. ‘결혼 약속 이전에 하느냐 이후에 하느냐’ ‘남자가 하느냐 여자가 하느냐’ ‘어디서 어떻게 하느냐’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주위의 많은 경우는 이렇습니다. 결혼 약속 이후에 남자가 레스토랑이나 호텔 등에서 꽃과 선물을 준비하여 프로포즈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프로포즈를 받은 여자는 답프로포즈로 선물과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요즘은 점점 여자분들이 선프로포즈 하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저는 제가 꿈꿨던 대로 결혼식 얘기를 서로 본격적으로 하기 이전에 프로포즈를 받았고 그렇게 저희의 결혼 준비는 시작됐습니다.
[본식 7개월전]
1. 결혼식 날짜 잡기 및 예식장 계약
가장 처음으로 준비한 것은 결혼식 날잡기와 예식장 계약입니다. 원래 양가부모님께 인사를 먼저 드리는 것이 순서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날잡은 9월은 성수기여서 원하는 날짜에 웨딩홀 예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러 군데 알아보니 예상대로 예약할 수 없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더컨벤션 잠실’이 마침 그 날짜에 예약 가능했고, 예식일 150일 전까지는 위약금 없이 환불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변경할 일이 생기더라도 일단 예약부터 하고 보자며 계약했습니다. 이곳에서 결국은 저희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 웨딩홀 계약시 꼭 알아야 할 꿀팁
계약에 포함되는 서비스 항목 중에서 필요하지 않은 것은 제외해달라고 요청하세요. 그리고 그 제외되는 항목에 대한 비용 차감이 가능한지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저희는 스냅촬영을 따로 계약할 생각이어서 제휴된 스냅 계약은 빼달라고 했고, 비용을 문의하니 30만원을 빼줬습니다. 문의하지 않으면 비용 제외가 누락될 수도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2. 양가 부모님께 인사
결혼 상대를 소개해 드리고자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첫인사에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저는 도라지정과를, 남편은 과일바구니를 양가 부모님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3. 웨딩박람회 방문 및 웨딩플래너, 스드메 계약
결혼 준비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웨딩박람회에 방문했습니다. 그곳은 제가 생각한 박람회와는 달랐는데요. 웨딩박람회가 어떤 곳인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4. 예물 계약
예물인 웨딩밴드 계약은 웨딩박람회에 가서 제휴업체와 가계약을 먼저 한 후 매장에 직접 가서 실제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박람회에서 이런저런 사은품을 준다는 직원 말에 홀려서 덜컥 계약을 해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원하는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만족하고는 있지만, 계약하기 전에 매장 몇 군데를 더 둘러보고 비교해볼 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웨딩밴드는 계약 후 거의 3개월 만에 수령했기 때문에 촬영 시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촬영일 3개월 이전에는 결정 및 계약을 하는 게 좋습니다.
[본식 6개월전]
1. 신혼여행 준비
신혼여행으로 스위스와 남프랑스를 가기로 정한 후 바로 항공권부터 예약했습니다. 자유여행이어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숙소 예약, 일정짜기 등 여행 준비를 했고, 본식 직전까지도 꾸준히 여행 정보를 모았습니다.
2. 본식 스냅 촬영 계약
본식 스냅 촬영은 원래 웨딩홀 계약 시 포함된 사항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진 촬영에 진심인 저희는 입맛에 딱 맞는 스냅 업체를 고르기 위해, 웨딩홀이나 웨딩컨설팅 제휴업체에 하지 않고 따로 알아봐서 계약했습니다.
알아본 방법은 인스타에 계약 예식장인 ‘더컨벤션 잠실’로 검색해본 후 사진이 마음에 드는 업체를 몇 군데 정했습니다. 그리고 비용, 예약 가능 여부를 문의했는데 가격이 합리적이고 어두운 홀 사진이 마음에 들어 ‘스냅마루’와 계약하게 됐습니다. 대표작가와 전속작가 2인 촬영으로 선택해서 본식 날 신부대기실과 신랑의 하객맞이 사진을 동시에 찍을 수 있었습니다.
[본식 4개월전]
상견례
예비 신랑 신부를 통해 양가 부모님이 가능하신 날짜를 선택하여 상견례 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짜에 예약이 가능한 식당을 예약했습니다. 저는 상견례를 4개월 전에 했지만, 상견례 시기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특이하게 상견례를 2번 하게 되었는데, 자세한 내용과 상견례 꿀팁을 포스팅했으니 참고해주세요.
(‘상견례 관련 꿀팁 1편’ 포스팅 보러가기) / (‘상견례 관련 꿀팁 2편’ 포스팅 보러가기)
[본식 3개월전]
1.예단 전달
저희는 예단은 신경 쓰지 말라는 시부모님의 뜻에 따라서 예단을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친정어머니께서 간소하게라도 하고 싶어 하셔서 시부모님과 의견을 여쭌 후, 약간의 현금 예단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예쁜 봉투를 구매하여 현금을 담고, 한우를 준비하여 부모님을 찾아뵙고 전달해 드렸습니다.
예단을 할지 말지, 어떤 것을, 얼마를 할지는 가정마다 다릅니다. 보통은 예비신랑과 부모님, 그리고 예비신부와 부모님 간의 소통을 통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협의하며 결정합니다. 요즘은 결혼 시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거나, 결혼 비용을 같이 부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략하기도 합니다. 예단을 생략하는 경우 ‘애교예단‘이라고 해서 뒤꽂이, 혼주 귀걸이 등을 담은 작은 예단함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2.드레스투어
웨딩플래너와 함께 드레스투어 일정을 잡았습니다. 드레스투어란 본식과 촬영 드레스를 대여할 드레스 샵을 선정하기 위해서 샵을 돌아다니며 피팅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세 군데를 정해서 하루 안에 돌아다니며 각 샵당 3~4벌 정도의 드레스를 입어봤습니다. 리디아브라이드, 컬렉트비, 알렉산드라 이렇게 3군데 중에서 저한테 가장 어울리는 드레스의 알렉산드라를 선택했습니다.
드레스투어 관련한 자세한 내용과 꿀팁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3. 예복 투어 및 계약
웨딩박람회에서 예복 결정을 하지 않았던 저희는 플래너님을 통해 3군데 예복 업체에 예약 후 상담을 받았습니다. 스플렌디노, 아르스노바, 엘레바또 이렇게 직접 가서 상담해 본후,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한 아르스노바로 결정했습니다.
- 예복 구성
- 본식 맞춤 예복(자켓, 바지) 1벌
- 조끼 1벌 추가 구입
- 흰 셔츠 1벌
- 수제화 1켤레
- 넥타이 1개, 보타이 1개, 벨트 1개
- 촬영 대여: 정장 4벌(검정, 카키, 베이지, 핑크), 보타이, 넥타이
결혼 준비 과정 포스팅은 Part 2에서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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