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캐나다 패키지 여행 후기 1편에 이은 포스팅입니다.
글의 순서
미동부 캐나다 패키지 여행 요약
- 여행사: 노랑풍선
- 여행기간: 2025년 4월26일~5월 5일(8박 10일)
- 여행상품: 미동부, 캐나다 10일 # TOP PICK#힐튼호텔 #폭포뷰 #후기증명
- 항공사: 대한항공
- 특이사항: 항공권을 따로 구입해서 ‘현지합류’로 신청함
- 여행 인원: 4명(우리 부부, 부모님)
[여행 2일째] 워싱턴DC
1. 새로운 가이드 및 투어팀 미팅, 그리고 워싱턴DC 투어 시작
2일째부터는 1일째의 투어 일행들(6명)과 함께 다른 팀(10명)에 조인하게 되었는데, 가이드님도 다른 분으로 바뀌었다. 이 16명의 투어 인원, 새로운 가이드님과 여행 2일째부터 7일째까지 함께 다녔다. 그리고 여행 전에 안내 받은 대로 우리는 일반 버스가 아닌 vip 리무진버스로 배정이 돼서 좀 더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특히 40~50명이 아닌 16명으로 인원이 단출해서 2~7일 여행까지 불편함 없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다.
워싱턴 DC는 미국의 수도로 어느 주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 행정구역인데, 워싱턴주라는 곳이 또 따로 있어 헷갈릴 수 있다. 워싱턴 DC는 고층 건물이 빽빽한 뉴욕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건물들 높이도 낮았고 건물들이 동떨어져 있어 공간적 여유가 있었다. 그리고 계획 도시답게 잘 정돈돼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이런 점들때문에 워싱턴 DC는 부모님이 특히 좋아하셨던 곳이다.
2. 국회의사당(U.S. Capitol)
미국 국회의사당은 1800년에 처음 완공되고, 1812년 영국과의 전쟁에서 일부가 전소한 후, 1819년에 복구되었다. 그 이후에도 증축, 개축 등 공사가 이어져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됐다.

우리 투어는 국회의사당을 들어가보지는 않고 근처에서 사진을 찍었다. 위 사진의 이곳에서 찍은 사진들이 잘나왔다. 가이드님은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을 기가막히게 잘 아시고 데려가주셨다.


뒤로는 워싱턴기념탑이 멀리서 보이는데 그 앞쪽으로 잔디가 엄청 넓게 깔려있었다. 이렇게 뻥 뚫린 공간이라니! 여기서 또 한번 미대륙의 스케일을 실감했다. 그 잔디에서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여기에서 찍은 사진도 잘나왔다. 초록초록한 잔디와 새파란 하늘의 조화, 그리고 포인트로 기념탑까지. 여기서 가이드님이 가족사진을 찍어주셨는데, 결과물이 마음에 들어서 액자로 만들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3.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사 박물관이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이 바로 이곳이다. 이 유명한 곳의 입장료는 놀랍게도 무료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1시간 정도밖에 안돼서 꼼꼼이 둘러보지는 못해 아쉬웠다. 빠르게 보느라 사진도 거의 없다. 나는 외국 여행에서의 박물관은 크게 관심이 없는데, 이곳은 자유여행으로 다시 온다면 하나하나 자세히 보고싶을 정도로 흥미로운 콘텐츠가 많았다.


우리처럼 시간이 별로 없다면, 가장 가고싶은 구간 1,2위 정도 정해서 먼저 구경 후, 시간이 남으면 다른 곳을 돌아보는 걸 추천한다. 1층에는 중앙에 있는 코끼리 박제를 시작으로 전시관에는 공룡 화석, 해양생물, 포유동물, 유인원 등 관련이 전시되어있다. 그리고 2층에는 보석 광물, 지질, 우주, 곤충, 심지어 미라까지 전시되어있는데 나는 미라를 보지는 못했다.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프(Hope) 다이아몬드는 볼 수 있었다. 이 다이아몬드는 과거의 소유자들이 사고를 당한 일들이 많아 저주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영롱하고 아름다워서 사연이 많을 만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4.백악관(The White House)

백악관은 주위로 펜스가 처져있고 가까이 가지 못해서 관광지로서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미국 대통령이 거주하고 일하는 곳이라는 상징성으로만 방문하기 괜찮은 곳인 것 같다. 간단히 사진 한 컷씩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5.제퍼슨기념관(Jefferson Memoral)

제퍼슨 기념관은 미국 제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을 기념하는 곳이다. 제퍼슨은 미국 역사상 위대한 대통령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며, 미국의 2달러 지폐와 5센트 동전에도 얼굴이 나와있는 인물이다. 기념관과 동상의 규모도 그 사실을 반영하는 듯 했다.
이 건축물은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돔 구조의 원형 형태이며, 로마의 판테온과 같은 양식으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이렇게 토머스 제퍼슨의 동상이 크게 있어서 그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그리고 내부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오른쪽 사진처럼 둥근 기둥 사이로 워싱턴 기념탑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이렇게 기둥에 기대어 둘이 마주보고 찍는게 MZ샷이라며 가이드님이 찍어주셨다. 🙂
이곳은 날씨 좋을 때 산책 겸 오기 좋고, 벚꽃시즌에는 벚꽃 보러와도 참 좋을듯 하다.
6.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현충시설이다. 그래서 한국인 관광객이라면 꼭 한번은 들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곳이다.

한국전 참전 용사를 나타낸 19개의 동상은 간접적으로나마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하게 하고, 참전 용사에 대한 경의를 가지게 해주었다.

“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고 새겨진 문구가 가슴을 시리게 했다.
7.링컨 기념관(Lincoln Memorial)

미동부 캐나다 패키지 여행에서 워싱턴 DC의 마지막 방문 장소는 링컨 기념관이다. 이 곳은 미국의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을 기리기 위해 1922년에 건립되었는데,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을 본 땄다고 한다. 또한 1963년에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나는 꿈이 있습니다”를 연설한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건물 내부에는 에이브러햄 링컨이 앉아있는 동상이 있고 그의 연설문이 새겨져 있다. 밖으로 나가는 길에는 이렇게 광장과 연못이 펼쳐져 있는데, 바로 이 곳이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이 있었던 곳이었으며, 당시 엄청난 인파가 몰렸던 곳이다.
미동부 캐나다 패키지 여행 -워싱턴DC 여행을 마치며
워싱턴DC는 미국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기도 하지만, 도시 전체적으로 잘 정돈되어있고 잔디와 나무가 많아 자연 친화적이어서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조용하고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는 곳이라고 느꼈다. 우리는 주말에 갔으니 평일에는 또 다른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미국 도착 첫날의 뉴욕과 둘째 날의 워싱턴DC 여행이 끝나고, 셋째 날부터는 캐나다에서 일정이 시작된다. 자연을 특히 좋아하는 나는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도 기대가 많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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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동부 캐나다 패키지 여행 후기(3편-나이아가라 폭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