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박람회 장단점 3가지 및 솔직 후기(꼭 가야할까?)

웨딩박람회가 어떤 곳인지, 꼭 가봐야 하는지 궁금하신가요? 결혼식까지 마친 저의 경험을 통해 웨딩박람회 장단점 및 솔직 후기를 공개하니, 결혼 준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광고아님)

글의 순서

1. 웨딩박람회 꼭 가야할까?
2. 웨딩박람회 장단점
3. 웨딩박람회 솔직 후기(서울 제이웨딩)
4. 제이웨딩과 계약한 이유 3가지

1. 웨딩박람회 꼭 가야할까?

두 군데의 박람회를 다녀오고, 본식까지 치르고 난 후의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필수로 가야 하는 건 아니니 무리해서 갈 필요는 없습니다. 웨딩컨설팅 업체에 직접 가서 웨딩플래너에게 상담받아보는 것만으로도 결혼을 준비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다만 박람회에 가보는 것에도 장점이 있으니 아래에서 장단점을 파악한 후 예비부부의 성향에 따라서 참석 여부를 정하면 좋을 것입니다.

2. 웨딩박람회 장단점

1) 장점 3가지

첫째, 올인원으로 한꺼번에 해결 가능

스드메, 예복, 예물, 한복 등 거의 모든 품목을 한 장소에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멀리 흩어져있는 샵들을 이동하면서 알아보는 것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둘째, 박람회 할인 혜택 제공

제휴업체 계약 시 박람회만의 프로모션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업체마다 다르기때문에 전부 다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박람회에서 계약하면 몇 프로 정도 할인을 더 해준다는지, 사은품을 준다든지 하는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셋째, 소소한 사은품 지급

박람회에 참가하여 업체들의 상담을 받는 것만으로도, 간단한 선물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계약하지 않았는데도 받은 사은품을 손에 들고 귀가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2) 단점 3가지

첫째, 호구 될 가능성 있음

생각하지도 않은 물품이나 서비스를 계약하게 될 수 있습니다.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손님을 끌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합니다. 이 때문에 정보가 없는데 귀까지 얇은 예비부부라면 설득당하여 그 자리에서 계약을 해버리기 쉽습니다.

( ‘웨딩박람회 호구 방지 팁’ 포스팅 보러가기)

둘째, 비교군의 한계성

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는 한정적입니다. 웨딩컨설팅 업체와 제휴된 업체가 많지 않을 수 있으며, 또 모든 제휴업체가 참가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상담해보고 비교해보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셋째, 에너지 소모

가만히 앉아서 상담만 받으니 전혀 안 그럴 것 같지만, 한정된 공간에 많은 인파가 몰려있어 성향에 따라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상담받고자 하는 부스에 사람이 몰려있으면 기다리기도 합니다. 단시간에 많은 업체의 홍보를 듣고,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므로 기가 빨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3. 웨딩박람회 솔직 후기(서울 제이웨딩)

박람회 구성

테이블 여러 대가 세팅되어 있고, 플래너들이 각 자리에서 예비부부와 같이 상담을 진행합니다. 상담 테이블에는 제휴 스튜디오들의 앨범 샘플들이 있어서 참고하여 비교해보면서 취향에 맞는 걸 고를 수 있습니다.

웨딩플래너와의 상담 테이블 외에는 예물, 예복, 한복, 가전 등의 제휴업체 부스가 있어서, 예비부부들이 원하는 곳에 앉아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자마자 한 것

플래너를 지정하여 예약한 후 방문하였는데, 지정하지 않았다면 랜덤으로 배정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플래너 상담까지 대기가 필요해서 박람회장을 둘러봤습니다. 2022년 2월 당시 이벤트로 업체마다 상담받고 도장을 몇 개 이상 받아오면 전기냄비, 토스트기 등 사은품이 있었기에, 예물, 예복, 한복, 가전 등 부스 상담을 받으며 도장을 받았습니다.

그중 예물샵에서 마음에 드는 웨딩밴드 디자인을 발견했고, 사은품으로 목걸이, 귀걸이 등 간단한 악세사리와 양가어머니 귀걸이를 준다고 하여 10만원을 주고 가계약을 했습니다. 가계약금은 환불이 되지는 않지만, 계약을 하지 않을 시에는 매장에서 해당 금액 만큼의 다른 제품을 구입하는 데 쓸 수 있다고 했습니다.

플래너 상담 및 계약

웨딩홀은 이미 직접 계약을 한 이후이기 때문에, 플래너님과 스드메 상담만 했습니다. 플래너님이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게 상담을 잘 이끌어주셨습니다. 게다가 제가 촬영하고 싶어 했던 스튜디오가 마침 잘 아는 곳이라고 하셔서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스드메 견적을 받은 후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고 스드메 비용의 20%를 계약금으로 결제했습니다. 잔금은 스튜디오 촬영 1달 전에 제이웨딩에 직접 치렀습니다. 일단 스튜디오와 메이크업 샵만 그 자리에서 정했습니다. 드레스는 집에 돌아온후 플래너님이 주신 업체 목록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3 군데를 정하여, 1주일 이내로 플래너님께 알려드렸더니 드레스투어 일정을 안내해주셨습니다.

4. 제이웨딩과 계약한 이유 3가지

첫째, 카페의 활성화

제이웨딩을 선택하게 된 이유 첫 번째는 카페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정보를 얻기에 좋았습니다. 웨딩 상품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결혼 준비하면서 궁금한 점이나 공감 가는 글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습니다.

둘째, 포인트 적립 및 할인 제도

카페나 SNS 활동을 하며 포인트를 쌓으면 그 포인트로 부케나 사회자 섭외 등 필요한 곳에 써서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하면서 포인트 활동하기가 쉽지 않아서 거의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결혼 비용을 조금이라도 절약하고 싶다면 활동을 열심히 하여 포인트를 쌓을 수 있습니다. 이 활동이 강제가 아니고 자율적이라는 점이 좋았습니다.